영성에 관한 논문이 오래전부터 많이 발표되었고, 그동안의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영성이 만성 질환에 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미국 심장학회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는 진리를 탐구하는 영성이 만성 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삶을 향상한다는 새로운 논문을 소개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영성을 인간이 삶의 의미, 목적, 가치를 찾으려고 하는 의식과 이를 이루려는 실제적인 노력이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종교적인 마음 자세일 수 있지만 구체적인 종교적 믿음이 없더라도 그러한 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종교 단체가 아니더라도 개별적으로 하는 명상이나 마음 수련과 같은 것도 모두 영성을 위한 실천이라고 봐야겠지요. 유란시아서를 열심히 읽는 것도 일종의 영성 활동이라고 봐야겠지요.

의학계는 약이나 주사와 같은 직접적인 물리적 효과가 증명되지 않으면 치료에 대한 언급을 피하지만, 엄연한 결과로 효과가 공인된 침술과 심리치료 같은 비물질적 치료가 과학적 치료보다 더 근원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더구나 마음이 몸을 조절한다는 기본 원리는 어떤 과학자도 인정하는 자연법칙입니다. 영성이 삶의 질을 바꾼다는 연구결과는 달리 말하면 영성이 만성 질환에 치료 효과를 일으킨다는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