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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자유의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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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암 작성일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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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요동치는 변화의 흐름 속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요동을 시간이라고 부르지요. 가장 위대한 가르침의 하나인 불경에서는 이 변화를 제행무상이라고 한마디로 정의합니다. 그래서 절대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변화에서 벗어난 상태의 자신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시간 속에서 벗어나 한 순간에 정지하여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지하는 것이 깨달음의 첫 관문이 됩니다. 명상이 깊은 자기 응시의 어떤 심오한 상태에 정지할 때 진정한 깨달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런 절대적 순간에 이르는 것이 한순간에 되는 것이 아니라서 수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들의 지나온 수행 체험을 후대에 남기기도 합니다.

인도의 요기들이나 티베트의 수행자들이나 중세 수도원의 몽크들이 이러한 길을 따라서 그러한 경지에 도달하려고 평생 동안 수련을 하였습니다. 물론 순간적으로 깨달음에 이르는 돈오돈수의 성취를 얻기도 하지만, 그 순간이 길 가다가 우연히 일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는 많은 시간과 끊임없는 집중과 수련이 여전히 필요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절대적으로 다르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절대 자유에 이르는 선인들의 가르침을 반드시 따라야만 하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체험들은 그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깨달음에 이르는 의식이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체험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과정은 저마다 다르지만, 깨달음을 성취하였을 때의 순수 의식은 모든 사람에게 공통되는 것이겠지요. 우주 만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지적 맑음은 모든 혼란과 왜곡된 의식이나 변화가 사라지는 순간이고 시간의 정지되어 절대적 자유에 머무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절대 자유가 순수하고 맑은 의식의 경지를 성취하여 모든 고통과 변화와 왜곡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혼란과 마음의 찌꺼기를 씻어낼 수 있기 때문에 영원한 자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관조하면서 내재된 신성에 다가갈 수 있기까지 세속의 끊임없는 변화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어떤 수행도 제자리에 맴돌게 됩니다.

모든 가르침은 비밀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지만 사람들은 변화의 시간에서 벗어나 정지된 순간에 머물기를 거절하기 때문에 그 참된 자유를 얻지 못하는 것이지요. 변화의 시간 속에서 선과 악이 끝없이 충돌하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것을 일체개고라고 정의하고 있는 것이지요.​

 

댓글목록

네오님의 댓글

네오 작성일

변화는 생명체의 본질이고 성장은 생명의 본성이겠지요. 시간의 정지는 물리적으로는 무생물의 현상이고 생물학적으로는 죽음의 헌상입니다. 참된 깨달음은 생명의 정지가 아니라 생명체의 초월입니다. 시간이 정지되는 것에는 어떤 절대성도 없음에도 마치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는 것은 마치 죽음을 생명의 초월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아서 궤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절대라는 말의 정의는 시간의 정지가 아니라, 시간이라는 것이 없는 것이며 오히려 그곳에서 모든 시간이 탄생되고 모든 시간의 의미와 가치가 시작되고 귀결되는 것을 말합니다. 정지 순간에는 어떤 시간도 탄생될 수 없으며 어떤 시간의 의미도 가치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냥 시간의 자체의 일시적으로 정지이며 순간적인 죽음에 이르는 것입니다.

그런 일시적 죽음의 순간에 모든 의식과 지능이 정지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의식의 정지는 자유가 아니라 기억 상실과 같은 망각이나 시간에서의 도피 현상입니다.

빈나리님의 댓글

빈나리 작성일

만물의 근원에 대한 통찰은 팔만대장경처럼 무수한 수행자들이 남긴 기록들로 남아있지만, 어무도 해탈이나 열반에 들어갔다고 장담하지 못합니다. 물론 누구도 반박할 수 없지요. 그러다 보니 그럴 것이라는 저마다의 믿음으로 묵묵히 따르면서 지금도 계속 수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올바른 깨달음의 유일한 길인지는 자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진지하게 되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보잘것없는 들꽃마저도 그 아름다움을 드러내면서 살아가듯이, 모든 생명체가 저마다 존재의 의미가 있는데 가장 고귀한 생명체인 인간이 그 존재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지 못한다면, 생명은 정말로 아무 가치도 없는 헛된 삶이 됩니다. 그러한 생각은 정말로 생명을 모욕하고 생명이 탄생된 우주의 근원을 부인하는 자멸적 생각일 것입니다.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바로 깨달음의 시작이 되아야만 하겠지요. 유란시아 책은 절대자의 진정한 모습과 절대적 근원에서 비롯된 참된 변화와 역동의 숭고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송암님의 댓글

송암 작성일

정신이 깨어나지 않으면 청정 마음의 본질을 알 수 없고 시간의 속임수에 빠져서 자신의 절대 본성을 모르게 됩니다. 욕계 색계 무색계의 미망에서 끝없이 윤회하며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지요. 삼계를 정복하려는 수행은 그 자체가 변화의 시간 속에서 영원히 윤회하는 원인일 뿐입니다. 마음의 현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근원으로 들어가면, 모든 성취의 원래마저 공하다는 것을 깨닫는 절대 자유를 만나게 됩니다. 주체도 없고 객체도 사라진 우주 일체인 진정한 하나를 만나는 것이지요.

빈나리님의 댓글

빈나리댓글의 댓글 작성일

변화의 정지에서 얻는 깨달음의 경지는 일시적으로 심신이 하나가 되는 심오한 평형감각이나 고도의 평온에서 감각을 초월하였을 때 일어나는 자기 환상이나 내적 희열의 현상입니다. 요가에서나 명상에서의 초월 현상을 바탕을 둔 그러한 깨달음 중의 대부분은 이미 과학적으로 생물학적으로 자세하게 입증된 인체 기능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스템으로는 해마와 좌측 전두엽의 활동이며 화학적으로는 자아 중심에서 벗어나는 견성의 경지에서 일어나는 작용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시공간 정지로 얻는 깨달음의 의식을 현실의 이탈에서 오는 초월 감각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감각이 초월될 때 마치 존재가 초월하는 자기 착각과 비현실적 환희가 동반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깨어나면 삶의 의미가 오히려 퇴색되고 서서히 무기력해지는 부작용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깨달음의 경지에 머무는 즐거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뇌과학에서 말하는 중독 현상은 아닌지 진지하게 점검해 볼 것을 권하고 있지요. 올바른 깨달음은 시간 속에서의 변화를 더욱더 생생하고 활기차게 느끼도록 이끕니다. 유란시아 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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