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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진리의 영에 대한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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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리내 작성일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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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에 대한 글을 읽고 교회에서 들었던 진리의 영을 잠시 생각해 봅니다. 아마도 나처럼 교회에 실망해서 다니다가 때려치운 사람이 꽤 있으리라고 봅니다. 솔직히 말해서 묵묵히 듣고 있기에는 편파적인 설교가 너무 많고 무조건적인 믿음이 진정한 신자의 모습이라 압박하는 분위기는 너무 비현실적이라 제정신 가지고는 오래 버티지 못합니다.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예수님이 보내주신 보혜사 진리의 영을 설교하면서, 예수님의 진리의 영은 보통 사람들은 볼 수도 없고 알 수도 없고 오직 예수님을 믿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선택받은 사람에게만 보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진리의 영이 있는 곳이 사실상 예수님이 있는 것이고, 진리의 영이 없으면 예수님을 제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요. 예수님을 믿으면 그게 진리이고, 그것이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는 말이지요.

그렇다면 예수님의 영이라고 말하면 되지 왜 굳이 진리의 영이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설명으로는 예수를 믿는 것 자체가 진리이고, 보통 말하는 진리는 속된 세상의 진리라서 그런 세상의 진리를 믿으면 우상 숭배가 된다는 식이지요,​ 

 

이런 설명이 아무 의심없이 납득이 간다면, 그게 이상한 사람일 것입니다. 교회 신자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진리라는 말을 소위 말하는 성령 충만의 자유를 누리는 것이라고 믿는다면 달리 볼 수밖에 없지요.

진리가 지극히 상식적이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의식에서 나오고 현실 속에서 발견된다는 것은 정상인이라면 저절로 압니다. 그런데도 예수님과 관련이 없는 체험은 그 어떤 것도 예수님이 보내준 진리의 영의, 그 진리가 아니라고 한다면, 종교에 정신이 나간 것이라고 봐야지요.

 

이렇게 속으로 미친 사람들은 예수님의 영이 진리 자체이고 보혜사이기 때문에 우리를 보호하고 은혜를 베풀고 자유롭게 만든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알고 있어야만 한다고 진심을 다해 강조합니다. 그게 올바른 믿음이라고 친절하게 끈기있게 설명하지요.

모든 정상인이 다 알고 있는 그런 진리를 놔두고,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이 옆에 있음을 확신하는 것이 진리의 영이라고 우기면 같이 있기가 조심스럽게 되는 거지요.  

 

그리스도의 진리의 영이 옆에 있으면, 예수님처럼 세상을 위해 목숨 바쳐 사랑을 베풀 수도 있는 그런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을 할 능력이 있으니 힘을 내자고 하면 참 할 말이 없어집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과 연결되지 않은 어떤 사랑이나 헌신도 참된 진리의 영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런 해석에 정말로 아무런 의문이 가지 않는다면, 미치지 않고서는 어째서 그럴 수 있는 지 궁금합니다. ​

 

댓글목록

네오님의 댓글

네오 작성일

책을 읽어보면 진리의 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교회에서 지금 알고 있는 진리의 영은 베드로가 영적 흥분 상태에서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일으키는 쪽으로 움직이는 바람에 시작부터 잘못되었다고 합니다. 일부를 소개하는 아래 문장에 그때의 상황이 나와 있습니다. 

194:0.3
이 사람들은 자기들이 전도해야 할 복음이 하느님의 아버지신분과 사람들의 아들관계라는 것을 훈련받고 교육받았었지만, 영적 흥분과 개인적 승리감의 이 순간에 이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의 소식, 가장 엄청난 소식은 주(主)가 부활한 사실이었다. 그렇게 하여 그들은 위로부터 주어진 힘을 자질로서 부여받아,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예수를 통한 구원까지도─을 전파하며 나아갔다 그러나 고의는 아니지만 복음에 연관되는 사실들의 몇 개로 복음의 내용 그 자체를 대체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이러한 오류에 있어서 베드로는 자기도 모르게 앞장섰으며, 다른 사람들은 그를 따라갔고, 기쁜 소식의 새로운 해석으로부터 새 종교를 창시한 바울에 까지 이어졌다. 

원래 진리의 영은 지혜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신성한 실체에 대한 의식으로 참과 거짓을 분간하고 참을 새롭게 실천할 수 있는 장을 열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리가 식별되면, 악에 혼란을 겪거나 끌려다니는 일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유란시아 책에서는 진리의 영을 위로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에 더하여, 진리의 영의 가장 중요하고 핵심이 되는 기능이 신성한 실체와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신성의 핵을 우리 몸 안에 지닐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기능입니다. 생각조절자라고 불리는 하느님의 실제 단편이  우리 몸 안에 깃들 수 있게 문을 열어주는 것이지요.

이 신성으로 인간은 불멸의 운명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진리의 영이 부어지지 않으면 이 신성한 단편을 인간의 몸 안에 깃들 방법이 거의 없다고 하지요

창파님의 댓글

창파 작성일

성경이나 십자가 같은 어떤 상징적인 고정된 실체를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진리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늘 변화하고 성장하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다고 합니다. 유란시아 책에서는 살아있는 삶에서 발견하는 진리는 살아있는 진리라고 말하지요. 어떤 하나의 실체나 현상이나 고정된 추상적 실체가 아니라 늘 새롭게 끊임없이 발견할 수 있는 것이지요.

기독교와 같이 전통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그러한 인간들의 권위와 공감 안에서 굳건한 토대를 이루고 있는 종교를 유란시아 책에서는 전통 종교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전통 종교의 교리나 겅전에서의 진리가 살아있는 진리가 되려면 새로운 생명의 에너지로 새롭게 힘을 발휘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신성한 존재들의 계시이자 유란시아 책입니다.

전통 종교는 그 한계가 사람의 지혜와 깨달음이고 사람은 반드시 몸이 사라지면서 깨달음이나 신앙심도 모두 같이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필사자의 운명에서 벗어나 생존하는 비결은 살아있는 삶 안에서 살아있는 진리를 발견하고 그것을 초의식의 결과물인 혼을 생성해야 합니다. 유란시아 계시를 통해 불멸의 세계는 물질체는 통과될 수 없다고 밝혀졌습니다. 진리의 영은 혼을 창조하는 첫째 조건이고 살아있어야만 성장이 가능하고 혼이 성장하고 있어야만 영원한 생명을 얻는 생명체로 변화가 가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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