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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위한 순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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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터스 작성일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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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에 진리를 위해, 전리 전파를 순교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요.

순교는 죽이겠다는 위협에도 굳게 맞서서 ​진리를 지키고 전파하기 위하여, 용기 있게 외치고. 대담하고 의연하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면서 ​진리를 파괴하고 말살하려는 세력에 대항하여 목숨을 버린다는 의미입니다. 순교가 마치 자신의 생명을 협박용 도구처럼 휘두르면서, 누구도 도전할 수 없는 권능으로 진리를 펼치겠다는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요즘같은 미디어 시대에는 사람이 진리 자체를 파괴할 방법이 없습니다. 욕심 때문에 진리를 위협할 따름이지요.  그럼에도 지나친 종교적 믿음 때문에 아니면 진리에 대한 경직된 사랑 때문에 죽음을 불사하는 것을 마치 진리에 몸을 바치는 것으로 착각하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곤 합니다.

삶의 현실이 상대적으로 단순하여 현실의 다양성을 요즘처럼 체험하지 못했던 중세 시대에는, 참과 거짓에 대한 편견과 오판으로 이성보다는 감성적인 판단으로 진리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을 성인들의 순교를 잇는 영광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지한 행동이 깨달음과 영성을 주구 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종교를 배척하도록 이끌고 세상이 참된 영성으로 깨어나는 것을 가로막는 것이지요.

영성을 믿는 종교인들이 실제로 세상에서 피어나고 있는 영성을 파괴하는 있는 것이지요. 지금의 현실에서 종교적 진리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종교를 버리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현대 사회에서는 존재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비록 미개한 사회의 독재자라고 해도 종교인을 죽이면 종교적 진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지요.

종교적 믿음으로 순교할 수 있다고 생각 자체가, 참된 진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이성적 착각이며 스스로 만든 영적 환상입니다. 오히려 영성을 거부하고 자신을 파괴시키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 아직도 일부 종교에서는 진리 전파와 전도를 위해 목숨을 던지는 순교를 가장 값진 믿음이라고 사람들을 미혹시키고 있으니, 깨달음을 얻는 사람들이 나서서 이러한 원시적인 종교 활동으로 무지하고 순진한 사람들이 희생되는 것을 막아야만 합니다.

댓글목록

네오님의 댓글

네오 작성일

진리 전파는 고귀하고 값진 사명입니다. 예수님이 '사람은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진리를 가르치고 제자들에게 세상 끝까지 전파하라는 신성한 명령을 당부했지요. 그러나 전파하는 일 자체기 고귀하고 신성한 사명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당시 하느님의 권위와 심판에 숨도 못 쉬고 억눌려 있던 인류를 시급히 구원하는 일이, 하느님의 명령을 실천하는 신성한 사명이라는 것이지요.

세월이 변하여 더 이상 하느님의 권위에 노예처럼 끌려다니면서 질식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전파의 원래 목적인 진리는 빛을 잃고, 전파의 행위가 신성한 일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하느님에 대한 두려움을 인위적으로 조장하면서, 반사적인 해방을 마치 신성한 진리인 것처럼 주장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계시한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진리가 인간이 창안하는 하느님의 용서라는 진리로 대신한 것이지요. 여기저기서 그에 대항하는 종교가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겠지요.

진리를 새롭게 전한다는 순수한 사명은 퇴색된 지 오래됩니다. 참된 진리를 새롭게 계시하려는 종교는 없습니다. 유란시아 책에서 자신의 종교만이 진리라고 주장하는 것은 종교적 오만이라고 지적합니다. 순교는 말할 것도 없고 선교 조차도 다른 민족의 종교의식과 그 진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종교적 독선이자 영적 도취라고 말합니다.

최경곤님의 댓글

최경곤 작성일

경직된 자세로 자신만의 종교를 내세우는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종교 간의 갈등은 종교 간의 소통으로 알게 모르게 점점 확산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 수록 범세계적인 추세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전통적인 종교가 기존의 교리와 진리를 가지고는, 고도화되는 현대 문명에 녹아들기는 점점 어렵습니다. 종교적 독선의 벽을 허물고 다른 종교를 어떤 식으로든 수용하지 않으면 영적 성장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유란시아 책도 빛과 생명의 시대로 진입하기 전에, 종교가 하나로 통합되어야만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종교적 영적 범세계적 공감은 명령이나 요구가 아니라, 인류의 발전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성장의 한 단계라고 봐야겠지요. 그것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왕국을 세우려고 함께 노력해야만 달성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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