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최근 게시글      최근 코멘트

요즘 필요한 진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차칸사마리아 작성일22-02-08

본문

인간 삶의 최종적이고 본질적인 질문에 해답을 주는 것이 철학이고 종교입니다. 그래서인지 살아가는 환경에 따라서 존재나 정신이나 진리에 대한 해석도 각각이고 자기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따라서 본질에 대한 질문의 내용도 다르고 이해하는 시각도 가지각색으로 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 최종 결론은 인간이 알 수 없는 무언가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서 그것을 한계로 정하여 논리와 이성으로 접근이 가능한 범위에서 지혜와 진리를 탐구하고 밝히는 는 것이지요.

각자 살아가는 분야마다 사회 철학, 정치 철학, 경제 철학 등등 철학이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뿌리가 되는 개념을 설명하곤 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보편적인 원리를 찾고 제시하는 것이라서 감정이 배제된 세상의 원리를 제시합니다.

그럼에도 실제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체험하는 삶의 질은 행복과 불행으로 구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지성이나 이성이 아니라 감정입니다. 그럼에도 감정과 이성을 모두 아우르는 본질을 말하는 철학자나 신학자는 거의 없습니다.

어떤 지혜의 책도 감정을 다루는 경우가 거의 없고, 오히려 지혜를 감정적으로 다루면 종교도 하나이고 철학도 하나이고 세상의 모든 진리가 하나라는 독특성이 사라지는 철학과 종교로 등장하기 때문에, 배척당합니다.

지혜를 찾는 이유가 행복한 삶, 성공하는 삶, 의미 있는 일생을 살아가기 위한 것임에도 그 핵심이 되는 감정에 대해 설득력 있는 진리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수많은 철학이나 종교가 있어도 여전히 사람은 고통이나 불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지요.

코로나 사태가 주는 불편함과 피로감을 지혜가 해결할 수 없으니 철학보다는 의학이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요즘은 실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진리, 행복을 가져다 주는 감정의 진리가 더 필요한 때입니다.

댓글목록

디오니스님의 댓글

디오니스 작성일

지혜는 이성과 논리로 밝히는데, 세상과 삶의 원리와 목표를 탐구하고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에 비하여 감정은 세상과 삶을 살아가는 도구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리가 수단을 대신할 수 없듯이, 수단이나 방법을 원리라고 주장할 수도 없습니다. 철학이나 종교의 진리에서 감정의 진리가 왜 빠져있냐고 질문하기가 애매한 이유겠지요.

감정과 이성은 기능이나 발생에서 서로 다른 영역인데, 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무엇이 더 중요한지 죽기 살기로 싸웠던 분들이 퇴계와 율곡입니다. 결국 아무 결론도 없이 주고받은 사단칠정으로 유명하지요.

이성은 진리이고 감성은 진리의 표현과도 같다고 봅니다. 감정의 진리는 달리 말하면 표현이나 반응에서의 진리라는 의미인데, 정직이나 자유나 순수성 무색의 열정 같은 것이 감정의 진리로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요.

자유 게시판 목록

Total 75건 9 페이지
자유 게시판 목록
초 여름의 단상 댓글 (2)
최경곤 | 2022-06-15 | 자연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막상 자연을 잃어버리고 사는 것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
생각과 마음 댓글 (1)
디오니스 | 2022-06-03 | 인간에게는 생각과 마음이 있는데, 인간을 비롯하여 모든 유기체가 그러하듯이 한…
미워하는 마음 댓글 (2)
금강란 | 2022-05-31 | 사랑하는 마음과 미워하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인생의 모든 것이지요. 시…
석가탄신일 댓글 (1)
홀로그램 | 2022-05-08 | 오늘은 초파일이지요. 대부분의 종교가 반박할 수 없는 일방적인 선언을…
신이 필요없거나 불편한 사람 댓글 (1)
홀로그램 | 2022-05-04 | 정확한 숫자는 잘 모르지만 무신론자가 많다는 것은 신이 필요 없거나 신이 있으…
꿈과 현실 댓글 (3)
유유한강 | 2022-04-27 | 꿈! 나이에 관계없이 꼭 있어야 하는 좋은 말이지요. 지금은 아니지만 앞으로 …
현대인과 야만인 댓글 (1)
아이러니 | 2022-04-13 | ​지능존재에게 저들 개인들의 자연적인 해방을 박탈할 목적으로, 다른 존재에게 …
게시물 검색

(게시판 관리 방침에 따라 일부 글은 임시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유란시아한국 소개 문의 | 요청  (웹관리자) : sysop@urantia.or.kr © URKA 상단으로
  모바일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