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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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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강란 작성일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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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마음과 미워하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인생의 모든 것이지요. 시간이 지나면 사랑도 미움도 희미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깊이에 따라서는 죽을 때까지도 조금도 잊히지 않는 것도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지는 것도 있다고 하지요.

 

나이들면 미움이 사라진다는 미움에 관한 유머가 있습니다.  

 

 

 

미움에는 반드시 상대가 있지요. 그래서 상대가 존재하지 않으면 미움도 사라지는 것이 당연하지만 심리학적으로 말하면, 모든 사람이 상대를 미워하지 않는 한, 미움은 상대가 원인이 아니라 순전히 상대를 바라보는 자신의 문제라고 하지요.

상대의 존재와 상관없이 미움이 있는 것이라면, 그 미움은 자신의 마음속에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잠시 모습을 숨기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그리고 그렇게 숨어있는 미움은 결국 그 사람의 인생을 어둡게 만드는 것이고요.

그래서 미움을 마음속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하는 것이 사랑이라 말하는 것이지요. 사랑이 미움을 마음속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하는 것이지, 상대의 존재가 영원히 사라진다고 해서 미움이 사라지고 마음의 평화가 깃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미움에서 영원히 해방되기 위해서 지옥이 있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미움의 대상이 영원히 사라지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일에서 미움을 사랑으로 바꾸는 것이 진실로 평화를 얻는 것입니다.

 

댓글목록

최경곤님의 댓글

최경곤 작성일

영상이 아주 재밌네요. 한편으로는 깊은 의미를 생각해 볼 수도 있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 해도, 그 즉시 거리를 두거나 가능한 한 멀리 하면서 자신이 구축한 행복과 기쁨의 요새 안에서 미움을 내던져 버리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려고 하지요.

살아가면서 삶의 의미를 깊이 관조할 수 있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사랑의 힘으로 요새의 성벽을 스스로 깨트리고 자기 세계에서 벗어나 참된 자유를 찾겠지만, 요새에 갇혀서 사랑할만한 사람만을 선택적으로 초대하면서 행복한 일생을 보내려고 한다면 비록 미움을 잊고 산다 해도 실제로는 감추어져 보이지 않는 미움에 정복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지요.

디오니스님의 댓글

디오니스 작성일

단순하게 상황을 판단하는 할아버지와 세월의 깊은 깨달음이 있으리라고 지레 생각하는 젊은 사람의 판단은 비록 유머이지만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대상이 없어지면 미움도 없어지겠지만, 비슷한 대상이 다시 나타나면 미움도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생각에서 일으키는 반응은 믿을 수 있지만, 마음으로 하는 반응은 믿을 것이 못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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