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최근 게시글      최근 코멘트

생각과 마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디오니스 작성일22-06-03

본문

인간에게는 생각과 마음이 있는데, 인간을 비롯하여 모든 유기체가 그러하듯이 한 부분을 따로 떼어내어 별개로 구분할 수는 없지만, 굳이 기능만을 생각한다면 마치 오감이 서로 다르듯이 생각과 마음도 서로 다른 것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지닌 오감을 흔히 감각 기관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조직체가 별개의 기능을 발휘하는 여러 기관을 가지면서 서로 연동하여 하나의 독립적 실체로서 움직이는 것을 유기체라고 말합니다. 유기체의 대표적인 모습이 생명체이고 가장 큰 초월적인 것이 조화 우주입니다. 그래서 무한정으로 펼쳐진 총체적 공간을 말하는 우주와 조화 우주는 개념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밀하는 것 같습니다.

마음은 감각 기관이 있어야만 생기는 것이라서 유기체만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마음 없이는 생각이 일어날 수 없으니 둘 사이는 아주 밀접하지만 생각 없이 살아가는 동물들도 있으니, 생각은 인간만이 지니고 있는 특별한 기능입니다.

조화 우주 안에 있는 생명체는 일곱 개의 마음 회로가 작동할 수 있는 데, 그중에서 인간만이 일곱 마음 회로가 기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독자 게시판의 코너킥님이 소개한 글을 보면 동물에서 인간으로 탄생되는 순간을 인간 유형의 마음이 움직였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인간 유형의 마음은 결정하는 마음이라는 의미로 이해됩니다.

결정하는 마음은 달리 말하면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마음입니다. 감각 기관을 통하여 느끼고 그 느낌에 따라서 마음이 변하는 것이 모든 판단의 시작입니다. 맵거나 짜거나 그 감각의 정도를 판단하는 것도 판단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판단하는 마음은 생각이 동원되는 마음이 아닙니다.

마음의 판단을 생각의 판단이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마음의 판단으로만 살아가는 사람을 생각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무엇을 할 것인지 아니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행동하는 근거가 거의 대부분 마음일 수 있습니다. 마음의 판단은 빠르고 단순합니다. 동물적 반응이 그러하듯이 내게 좋으면 달려들고 위험하면 도망치거나 거부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동물과 달리 생각으로 판단하는데 어려운 문제일수록 생각의 기능이 더욱 활발해집니다. 모든 사람이 생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물과 인간의 유전자가 99퍼센트까지 같은 것만 보더라도, 늘 일어나는 평범한 일을, 굳이 생각하면서 행동을 결정하는 사람은 의식이 깨어있지 않는 한 매우 적을 것입니다.

일상의 평범한 일에서 마치 어려움을 당한 사람처럼, 매사에 적으나 많으나 깊이 생각하는 습성을 스스로 깨워야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음은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것이지만, 생각은 본능과 이성이 함께 활동하면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만 합니다.

댓글목록

로터스님의 댓글

로터스 작성일

일반 사람들은 생각하는 일에 평생을 바치는 철학자들을 속으로는 한심하다고 여깁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인들은 비록 고마워하기는 하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지요. 꼭 필요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자신이 사랑할 수 있고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인 것이지요.

자신에게 직접 연관되는 일이 아니면 생각이나 마음이나 별로 심각하게 여기지도 않고 결정적인 영향을 받지도 않습니다. 자신과 직접 연관성이 없더라도 매사에 진지하고 개방적인 자세만 되어 있다면 늘 생각과 마음이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종교는 원래 초월적이고 궁극적인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데, 종교라는 말이 너무 오염되어서 거부감이 가지지만, 유란시아 책은 생각 조절자가 모든 것을 통합할 수 있는 절대적 사랑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종교적 목적으로 보여줍니다.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는 것이지요.

자유 게시판 목록

Total 74건 8 페이지
자유 게시판 목록
혼이란
안전지대 | 2022-08-30 | ​혼이란, 인간이란 존재를 동물세계의 차원보다 높이 영원히 들어올리는, 바로 …
걱정에 대한 오해
안전지대 | 2022-08-30 | 현자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며 쓸데없이 걱정한다고 지적을 …
영성과 건강 댓글 (1)
진과미 | 2022-07-16 | 영성에 관한 논문이 오래전부터 많이 발표되었고, 그동안의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유란시아 책에 대한 편견 댓글 (2)
로터스 | 2022-07-12 | 다섯 번째 계시인 유란시아 책이 세상에 나타난 지 어언 70년이 되고 한글 번…
재미로 접근하는 미신과 계시된 진리 댓글 (2)
최경곤 | 2022-06-25 | 아무리 과학이 발전한 시대이지만, 점을 보거나 미래를 맞추는 신비스러운 전통에…
동역자를 구합니다 댓글 (3)
신철수 | 2022-06-24 | 안녕하십니까 저는 2013년에 유란시아 진리를 전하기 위하여 제 4부…
초 여름의 단상 댓글 (2)
최경곤 | 2022-06-15 | 자연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막상 자연을 잃어버리고 사는 것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
게시물 검색

(게시판 관리 방침에 따라 일부 글은 임시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유란시아한국 소개 문의 | 요청  (웹관리자) : sysop@urantia.or.kr © URKA 상단으로
  모바일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