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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란시아 책에 대한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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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터스 작성일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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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계시인 유란시아 책이 세상에 나타난 지 어언 70년이 되고 한글 번역이 소개된지도 햇수로는 30년이 넘는다고 합니다. 분명히 인류를 위한 새로운 계시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지만 그럼에도 유란시아 책은 많은 사람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이 책이 있음을 아는 사람들도 거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류를 위한 책이라는 말이 그렇듯이, 이 책은 인간 존재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새로운 진리를 찾으려는 아주 제한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어렵고, 하나의 주제로 파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책입니다. 그런 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넷 시대는 예전과는 달리 지식과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점점 폭넓고 깊게 모든 것이 이해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지식을 습득하고 광범위한 분야를 넘나들며 실시간으로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탐색하고 이해합니다.

지금의 인터넷 시대가 점점 더 발달하는 먼 미래에는, 지식과 정보가 어떻게 압축되고 확산될 것인지 예상할 수 없지요. 어찌되었건 미래 시대는 정보나 지혜의 습득과 체험에서, 지금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깊고도 빠르게 모든 것을 습득할 것입니다. 그런 시대가 오면, 이 책이 인류를 위한 계시라는 사실도 생생하게 실감되겠지요.

비록 책 전체를 하나의 주제로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러나 이 책은 그 어떤 시대를 막론하고 격동 속에서 혼란과 고통을 겪는 각각의 시대에서 참된 길을 찾으려는 모든 사람에게, 다른 어떤 종교나 철학으로도 얻을 수 없는 진리를 계시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이 있음을 모르는 사람도 있고, 알지만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책을 읽었는데도 내용을 비판하거나 거부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아마도 자신이 믿거나 믿고자 기대하는 진리를 찾을 수 없기에 비판하는 것이겠지요. 사실 그렇게 기대하는 진리는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진리일 것입니다. 그래서 초인간 존재가 계시하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만족될 수 없으니 비평이 당연할 수 있습니다.

계시를 잘 이해하지 못해도, 최소한 이 책에서 어떤 전율을 체험한 사람은 오랫동안 진리를 찾아 왔던 사람일 것입니다. 그동안 갈증을 해소할 수 없어서 지치고 낙심한 사람들이겠지요. 세상 모든 진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여도, 답을 발견할 수 없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의 몇 페이지만 읽어도 이것이 인류에게 새 지평을 열어주는 진리임을 발견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소신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지나칠 때 편견이 되어 새 진리나 사상을 받아들이는데 장애가 됩니다. 오히려 자신의 관점에서 전혀 엉뚱하거나 정반대의 의미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철학자 칸트를 해석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오류에 빠져있는 것이 그런 경우일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칸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가 초감각적 세계를 거부하고 새로운 선험적 인식과 관념을 정립했다고 이해하면서, 그가 전통 신학의 족쇄를 풀고 인간 스스로의 인식과 실천에 바탕을 둔 계몽적 관념을 제시했다고 말합니다. 새로운 인간 중심의 신학으로 이해하려는 것이지요.

그러나 칸트는 하느님에 대하여 인간이 이리저리 해석하고 이야기하는 도전이나 시도가 가장 무모하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간이 이해하는 하느님은, 참된 종교의 하느님이 될 수가 없으며 그러한 신학은 더 이상, 참된 초월적 관념과 연결될 수 없는, 순전히 인간의 작품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란시아 책은 하느님과 우주의 관계를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모든 신성한 진리를 세세하게 밝힙니다. 인간이 설명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창조의 이유와 목적이 영원하고 무한한 관념과 더불어 설명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란시아 책이 어렵지 않다면, 신성한 세계에 대한 초인간의 설명을 인간의 해석으로 물리적 세계로 환원하여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는 경우일 것입니다. 그러한 쉬운 설명은 이해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그런 설명이 유란시아 계시를 대신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유란시아 책은 담겨있는 내용이 무겁기 때문에 누구에게든지 친숙하거나 재미있는 책은 아닙니다. 그러나 참된 진리를 원하는 어떤 사람도 짧거나 길거나 상관없이 어떤 순간이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상상하지 않았던 새로운 깨달음과 심오한 정신적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유란시아 책은 마음이나 심리적 만족을 주기보다는 정신적 의식적 만족을 줍니다.

유란시아 책에 비판적인 생각이 든다면, 그것은 진리에 대한 자기 소신이나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사람의 진리는 그 소신이나 믿음이 아무리 위대하고 순수해도, 영원한 세계를 묘사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영원한 세계를 알 수도 볼 수도 없습니다. 그것을 본 적이 있는 하느님의 아들이라도, 그가 글로 남긴 어떤 진리도 영원한 세계를 생생하게 묘사할 수는 없습니다. 이 세상의 어떤 존재도 영원한 세계를 글로 설명하여 남긴 적이 없습니다. 유란시아 책이 최초입니다. 그것이 적극적으로 읽지 못하는 원인도 되고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이유도 될 것입니다.

댓글목록

네오님의 댓글

네오 작성일

진리도 거부하고 제멋대로 사는 것은 사람의 특권이지만, 모든 것 중에서 사람이 극복하기 가장 힘든 것이 자만심이라고 합니다. 누구라도 자유롭지 않으니 계속 노력해야겠지요.

"사람의 필사 본성을 에워싸 가두어 버리고 그리고 그의 영적 고결성을 위태롭게 하는 모든 위험 가운데서, 자만심이 가장 위험하다.  [111:6.9]"
Of all the dangers which beset man's mortal nature and jeopardize his spiritual integrity, pride is the greatest.

최경곤님의 댓글

최경곤 작성일

책에는 어떤 종교도 하느님에게 다가가는 진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구태의연한 진화 종교라도 자신의 삶을 진리에 따라 살아갈 수 있다면, 스스로 한계를 느끼거나 오로지 자기만족을 위한 일종의 도구로 종교를 왜곡하지 않는 한 하느님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신앙이 순수하고 진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세상을 위해 사랑과 헌신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시대적 계시를 모르거나 필요를 느끼지 않아도 충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전통 종교나 진리가 영적 발전을 가로막거나 오히려 물질적 삶에 오히려 더욱 빠져드는 영적 퇴행을 일으키기 쉽다는 점에서 계시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고 최선을 다해 영적 진리에 다가서면서 점점 더 진리를 실천할 수 있다면 어떤 종교적 진리도 옳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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