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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이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우현 작성일17-05-13

본문

종교적 삶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현실과 이상을 어떻게 조화시킬 지 잠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유란시아 책에서 세속주의를 경계하고 있습니다만, 현실은 세속주의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가야만 합니다. 그런 면에서 정치는 세속주의에서 지혜를 발휘하는 전문적인 영역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정치는 현실적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라서, 집단으로 본다면 찬성과 반대가 늘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서로의 추구하는 목표가 다를 때,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려고만 한다면, 결국에는  전쟁과 같은 참혹한 결과로 끝을 맺게 됩니다.

 

이럴때 세속을 다루는 정치이지만, 그 목표에서 세속을 벗어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서로 다른 의견이 오히려 서로를 부추기는 동기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대파를 어떻게 다루었는지 역사를 보면, 말은 쉽지만, 현실에서 목표가 다른 집단을 수용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 입니다.

 

중요한 것은, 세속을 살아가야는 개개인들이지만, 현실의 물질적 문제만을 다루는 세속주의에서 정신없이 휩쓸려 피해자가 되면 안된다는 것이겠지요. 현실을 벗어나 이상만을 추구하는 것은 비현실적이지만,현실의 어떤 불만이라도, 높은 이상 안에서 받아들여서 시간을 갖고 해결해야만 한다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물질주의에서 승리자는 기쁨과 환희를 누리고 페배자는 분노와 고통을 느끼지만, 이러한 승리와 패배는 결코 오래 지속될 수가 없습니다. 세속 안에 있지만,  삶의 철학이나 종교적 진리가 모두, 승리자나 패배자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우리는 진리가 있다고 여기고 그 안에서 답을 얻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리에 감응하고 실천하려는 사람은. 군중에 휩쓸려 정치 개혁같은 세속주의에 발을 담그면 일단 깨달음의 길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세속적인 진리라고 해도, 참된 것은 진취적인 시각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것이지, 자신의 현실적 목적을 성취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마음에 참된 빛이 비취고 있다면, 세속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보다는, 오히려 세속주의에서 사랑과 봉사의 새로운 것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100:6.5그러나 참된 종교는 삶을 살아가는 사랑이며, 봉사하는 일생이다. 순전히 일시적이고 사소한 많은 것에서 벗어나는 종교인의 초연함은 결코 사회적 고립으로 이끌지 않으며, 또한 그것이 유머 감각을 파괴해서도 안 된다. 진정한 종교는 인간 실재로부터 아무 것도 빼앗지 않고, 오히려 삶의 모든 것에 새로운 의미들을 더해 준다; 새로운 유형의 열정, 열의 그리고 용기를 발생시킨다. 그것이 십자군 전사의 영까지 불러 일으킬 수 있지만, 만일 영적 통찰력에 의해서 그리고 인간 충성심에서의 평범한 사회적 책무에 대한 충실한 헌신에 의해서 조정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위험한 정도가 아니고 그 이상이다.

 

여기에 곁들어 현실의 문제를 조금이라도 우주적 시각으로 이해해 볼 수 있어야만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성과는 세속을 벗어나는 우주적 시각이 아니라, 현실에서 되살아나는 우주적 시각일 것입니다. 책에서는 그것을 종교적 체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100:6.9진화된 종교와 계시된 종교 사이의 특징적인 차이는, 순전히 체험적인 인간적 지혜에 덧붙여진 신성한 지혜의 새로운 본질특성이다. 그러나 신성한 지혜와 우주적인 통찰력의 증가되는 증여를 그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역량을 발전시키는 것은 인간적인 종교들 속에서 갖는 체험과 그 종교들을 체험하는 것이다.

댓글목록

최경곤님의 댓글

최경곤 작성일

영적 진리와 세속적 판단 사이에는 이상과 현실처럼 큰 차이가 있습니다. 현실 속에서 이상이 점점 이루어지고 마침내 꽃 피워야 하지만, 이상을 현실과 상관이 없는 비실체적인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살아가면서 일상에서 판단하고 결정하고 체험하는 것은  아무래도 인간적 지혜에 머무르는 것이겠지요.

진리를 발견하고 꺠닫고 또 공감을 하면서도 현실과 동떨어진 영역에 한정시키는 것이 아마도 습관이 된 부정적인 의식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린아이처럼 긍정적인 마음이 되어 꿈을 곧바로 현실로 나타내는 자세로 한시바삐 변해야하는 데도, 잘 안된다는 '부정적' 생각만 계속 듭니다. 한없이 느리기는 하지만, 나도 모르게 변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소망을 가지고, 조용히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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