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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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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오니스 작성일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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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착하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가치 있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의의 용사와 봉사의 화신이나 평화의 화신은 제각각 삶의 모습이 다르다. 정의의 용사가 동시에 평화의 화신으로 살아가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겠지요.

책에서 설명하는 진미선은 실천의 목표로 삼아야 할 삶의 핵심이자 실천해야 하는 것이지만, 삶 자체의 의미와 가치를 정하는 기준이나 목표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시각과 생각이 같을 수가 없기 때문에, 세밀하게는 모든 개인의 목표가 분명하게 다르고 또 그렇게 차별화되는 것이 개인성의 본질이겠지만, 목표의 방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힘을 합하여 집단과 사회를 이루면서 개인의 힘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성취와 위대한 업적을 이루기도 합니다.

 

눈송이를 이루는 눈 입자들이 한결같이 아름답지만, 한편 결코 같은 형태가 나타날 수는 없어요. 그러면서도 한결같이 육각형의 형상을 가지고 있지요. 마찬가지로 인간 모두는 파라다이스로 행하는 각기 다른 개인성 운명을 지니고는 있지만, 유란시아 행성의 필사자라는 신분에서 벗어날 수는 없겠지요.

 

눈꽃의 아름다움이 어떻게 각각 다르게 형성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어떤 것도 덜 아름답다고 비교되거나 평가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눈꽃의 아름다움은 저마다 독특하고 위대하기 때문에, 남을 닮거나 닮으려고 애를 쓰지도 않지요. 그렇게 저마다의 아름다음을 지니고 있지만, 서로의 아름다움을 경쟁하지 않고, 똑같은 육각형의 모습으로 눈송이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을 제처 두고 주도권을 잡으려고 육각의 크기를 내세우지도 않습니다.

 

만약 사람도 저마다의 절대적인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다면 자신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기 위하여 빼앗고 약탈하고 시기하고 헐뜯고 침범하고 파괴하면서 강요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러나 사람은 절대적 아름다움을 잠재적으로 간직하고 있는 개인성을 우주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으면서도 아름다움을 갖추려는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스스로의 육각의 크기를 내세우며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을 이끌려고 자신의 뜻대로 법과 질서를 바꿔가면서 양보 없이 돌진하기도 하지요.

 

개인성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것은 사랑입니다. 그러나 눈꽃이 스스로의 의지로 아름다움을 만드는 것이 아니듯이, 스스로의 사랑으로 자신의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것은 아니겠지요.

 

71:4.3
그리고 문명의 기교에 있어서의 이러한 진보는 필사자의 노력에 대한 가장 고상한 인간적 그리고 신성한 목표의 실현─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행하고자 하는 각 개별존재의 최극 열망 속에서 나타나게 되는, 사람의 형제신분에 대한 사회적 성취와, 하느님을 인식하는 개인적 지위의 실현─을 직접적으로 유도한다.
71:4.4
참된 형제신분의 출현은, 모든 사람들이 서로의 짐을 기쁘게 감당하는 상태에 어느 사회 계층이 도달하였음을 의미한다; 그들은 황금률을 실천하기를 실재적으로 원한다. 그러나 허약한 자들 또는 사악한 자들이, 진리와 아름다움과 선(善)에 대한 봉사에 헌신함으로써 주로 행동하는 사람들을 부당하게 그리고 터무니없이 역이용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한, 그러한 이상적인 사회는 실현될 수 없다. 그러한 경우에는 오직 한 가지 과정만이 실재적으로 일어나는데; 그 “황금률들”은, 평화를 선호하는 그들의 성향을 부당하게 이용하거나 아니면 그들의 진보된 문명을 파괴시키고자 할 수도 있는 미개한 이웃들에 대항하여 적절한 방어를 유지하는 한편, 그들의 이상(理想)에 따라 살아감으로써 진보적인 사회를 건설하게 만들 수 있다.

 

내가 이것을 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도 똑같이 저것을 하고 싶고, 내가 이것을 하기 싫다면 다른 사람도 똑같이 저것을 하기 싫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서로 도움이 되고 힘이 되도록 행동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황금률을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것이 이상을 성취하는 것은 아니지만, 파괴와 방해를 방지하는 확실한 수단이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사랑으로 뭉칠 수 없다면 율법이 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율법의 시대에서 사랑의 시대로 나오라고 하신 예수님의 진리를 저버리고, 사랑을 배척하면서 새 율법으로만 사회가 유지된다면 문명은 정체를 겪다가 후퇴하겠지요.

 

참된 형제신분은 이기심을 포기하면서 싹트기 시작합니다. 이기심을 버리지 못하면, 진미선을 실천하고 추구하는 사람들을 교묘하게 이용하면서 자신의 명예와 기쁨과 만족을 추구하려는 마음에서 벗어날 수가 없지요. 아름다운 눈 꽃송이에 물방울이 떨어지면 순식간에 모두 녹아버리듯, 자신의 형상이나 크기를 키우려 한다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이지요. 

댓글목록

구름가듯님의 댓글

구름가듯 작성일

오늘이 입동이라네요. 눈이 곧 오겠지요. 이 시대에 "진리와 아름다움과 선(善)에 대한 봉사에 헌신함으로써 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누가 얼마나 있을까요?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토파즈님의 댓글

토파즈 작성일

현실은 험악해요. 자만심으로 규칙과 율법도 무시하는게 대부분이에요. 사랑은 거의없고, 사랑으로 착각할 뿐이에요.

최경곤님의 댓글

최경곤 작성일

노력 없이 저절로 된다면, 사람은 식물이나 동물과 차이가 없지요. 지능이 동물과 다르고 자유 의지도 있고 문명도 이루지만, 우리가 그런 조건으로 동물을 구분하거나 특별히 대접하지 않듯이, 인간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진미선을 깨닫지 못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동물과 구별될 수단이 없다고 합니다.

인간과 대화하고 늘 접촉하는 원숭이가 만약 스스로 인간이거나 비슷하다고 믿고 있다면 인간이 될 가능성은 없지요, 그러나 인간이 되고 싶다는 열망으로 끊임없이 바라보고 깨우치려고 애쓴다면 진화의 법칙이 그렇듯이, 언젠가 갑자기 실현되겠지요. 죽음을 거친 후에 아니면 생각조절자와 융합한 후에 발생되는 사건이고요. 스스로의 처지를 깨닫고 쉬지않고 정진하는 것이 생존의 비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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